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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포스터 해어화
출처 포스터 해어화

CF에 나오는 한효주를 보고 생각난 영화를 오늘 소개하려 합니다. 많은 영화 중에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이지만 기생의 복수극이라 말할 수 있는 영화를 알아보겠습니다. 해어화에 대한 정보와 등장인물, 스토리를 살펴보겠습니다.

해어화 정보와 등장인물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 인어공주', '협녀, 칼의 기억'을 연출한 박흥식 감독의 2016년 개봉작입니다. 러닝타임은 120분이고 15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실제로 1930년대를 주름잡던 '왕수복' 가수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근현대적으로 연출하여 기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2016년 제52회 백상예술대상과 제19회 상하이 국제 영화제 후보작입니다. 고풍스러운 한복과 근현대적 시대에 맞는 드레스 등 화려한 의상과 아름다운 음악영상으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배우들이 입고 나온 한복이나 아름다운 자태, 영상미에 대한 긍정적인 평이 많습니다. 연기력 좋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으나 흥행에는 성공을 못하여 조금 아쉬운 평도 있습니다. 작품에 나오는 1940년대 소품들은 실제로 무형문화재 전문가들을 통해 직접 제작하거나 해외를 통해 구하는 등 노력도 기울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음악을 부각하기 위해 5분 분량의 7곡만 들을 수 있는 당시의 SP 판을 철저한 검증을 통해 제작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영화 제목인 해어화의 뜻은'말을 이해하는 꽃'이며 기생을 의미로 말로 사용됩니다. 출연진으로 한효주는 정소율 역을 맡았습니다. 타고난 기예까지 갖춘 조선 최고의 기생으로 '대성 권번'의 산월 딸로 나옵니다. 정가를 주특기로 하는 기녀이지만 대중가요를 부르는 가수 이난영을 동경합니다. 소율은 연희와 윤우가 가까워지면서 질투를 하며 복수하게 되는 역입니다. 캐릭터를 위해 3개월 전부터 정가와 가요, 한국무용, 일본어를 읽히며 진심을 보였다고 합니다. 유연석은 김윤우 역을 맡았습니다. 천재 작곡가 '최 지림'이라는 가명으로 이난영의 '봄날의 꿈'을 만들어 유명해졌습니다. 소율의 연인으로 변함없는 사랑을 약속하지만 연희를 알게 되면서 결국 소율을 배신하게 되는 역입니다. 유연석은 현장에서 편집 없이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해내면서 극찬을 받았다고 합니다. 천우희는 서연희 역을 맡았습니다. 어릴 적 아버지가 '대성 권번'에 버리고 가면서 소율이 챙겨주며 기생 교육을 받게 됩니다. 애절한 감정의 목소리로 윤우가 반하게 만들고 단짝 친구인 소율을 잃게 되는 역입니다. 서연희가 불렀던 '조선의 마음'의 1절 가사는 천우희가 직접 작사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목소리와 영화의 느낌이 어우러지도록 하기 위해 4개월간 준비하며 노력했다고 합니다. 박성웅은 경성의 권력자 중 한 명인 경무국장 역(히라타 가요시)을 맡았습니다. 소율을 좋아하고 본인이 이용당하는 걸 알면서도 소율이 원하는 것들을 이루어주는 역을 선보입니다. 장영남은 상월 역을 맡았습니다. 대성 권번'의 교장 기생이고 권력자인 히라타 가요시에게 딸 소율을 바치는 역입니다. 영화 속의 노래는 전부 배우들이 직접 불렀습니다. 특히 한효주와 천우희는 깊은 연기와 함께 정가의 창법을 가미해 부른 노래가 가슴 절절하게 더욱 와닿습니다.

영화 스토리

1943년 해방 직전 경성 제일의 기생을 교육하는 '대성 권번'에 미모와 재능을 겸비한 단짝 친구인 소율과 연희가 있습니다. 동경 유학에서 돌아온 윤우가 소율을 찾아오며 윤우는 소율을 아내로 맞을 거라는 암시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유명 작곡가'최치림'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대중적인 노래 '조선의 마음'을 작곡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윤우는 시대의 유행가를 꿈꾸고 있었고 소율은 윤우의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합니다. 어느 날 윤우는 소율을 위해 그녀가 존경하는 가수 이난영을 소개해 주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집니다. 소율은 연희에게도 이난영 선생님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함께 데려갑니다. 소율은 연희를 이난영 선생님과 윤우에게 소개해 줍니다. 소율이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될 때 이난영 선생은 자신의 콘서트인 자리에서 연희에게 노래를 불러줄 것을 요청합니다.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의 연희 노래를 듣고 윤우는 자신이 작곡하게 될 '조선의 마음'에 어울릴 목소리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조금 늦게 도착한 소율은 이 장면을 보고 불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윤우는 자신이 작곡한 '조선의 마음'을 연희에게 부르게 하기 위해 음반 계약을 제안하게 됩니다. 소율은 배신감을 느꼈지만 윤우는 소율에게 영원한 사랑을 약속합니다. 소율은 자신의 장기인'정가'를 고수하면서 윤우가 작곡한 가요를 부르게 된 연희를 질투하게 됩니다. 연희의 가수 데뷔 날 윤우는 자신이 연희를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둘은 키스를 하게 됩니다. 이 광경을 소율이 보게 됩니다. 윤우의 거짓된 사랑의 맹세였다는 것을 깨달은 소율은 원망과 배신감 그리고 질투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소율은 예인의 길을 버리고 경무국장 히라타의 첩이 됩니다. 그의 권력을 이용해서 '조선의 마음'이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도록 만듭니다. 윤우는 일본군과 싸움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되고 연희는 노래할 곳이 없게 됩니다. 연희는 소율에게 일자리를 부탁하고 소율은 일본군이 가득한 사창가로 가게 됩니다. 몹쓸 짓을 당할 뻔한 연희는 일본군을 실수로 죽이게 되면서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소율은 갈 곳 없는 연희를 도와주는 척하다가 죽음으로 내몰게 됩니다. 연희의 죽음에 슬퍼하던 연우는 기찻길에서 목숨을 끊고 맙니다. 세월이 지나 1991년입니다. 재개발 현장에서 '조선의 마음'LP가 발굴되면서 복원이 됩니다. 서연희를 찾는 방송이 나오면서 소율은 방속국에 찾아가 본인이 서연희라고 하면서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릅니다. 방송국 PD는 자료실에서 소율의 마지막 LP인 '사랑, 거짓말이'를 찾아 보여줍니다. 그 LP는 연희가 소율에게 선물한 것이었습니다. LP 커버에는 '하늘 아래 하나뿐인 내 동무 정소율에게'라고 적혀있습니다. 다른 LP들은 모두 불태워졌고 소율이 갖고 있던 LP가 묻혀있다 찾게 된 것이었습니다. 노래를 들어본 PD는 다른 곡들과 다르게 가슴 절절한 노래는 차원이 다르다며 극찬을 해줍니다. 소율은 그 말에 눈물을 흘리며 연희와의 행복했던 시절을 회상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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