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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가 심해 눈앞이 뿌옇고 마음도 가라앉는 오늘 가족과 영화 한 편 즐길 수 있도록 '날씨의 아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풍부한 상상력으로 제작되었고 신비한 모험과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영화 소개와 관람 포인트 그리고 줄거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날씨의 아이 소개
'너의 이름은'으로 흥행을 일으킨 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으로 2019년 7월 일본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러닝타임은 112분이고 15세 관람가입니다. 제13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과 2019년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소셜 임팩트상, 도쿄 애니메이션 어워드 2020 극장 영화 부문 작품상, 제43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등 수상합니다. 러닝타임 내내 꿈을 꾸는 것 같았다는 뉴스토마토 김희경 기자님과 아름답고 서정적인 화면에 펼친 애틋한 감성이 있다는 씨네 플레이 심규한 편집장님 그리고 함부로 예측할 수 없는 날씨 아래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가 전하는 가슴 벅찬 위로와 희망이라고 얘기하는 장성란 영화 저널리스트 등 호평이 끊이지 않습니다.
'날씨의 아이'는 도시에서 온 가출 소년 '호다카'와 날씨를 통제하는 힘을 가진 신비한 소녀'히나'가 만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신비롭고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드라마, 판타지, 로맨스의 요소가 가미된 스토리와 아름다운 사운드트랙을 가지고 있어 이야기에 생명을 불어넣어 줍니다. 더불어 역경에 직면했을 때 회복력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관람 포인트
첫 번째는 놀라운 애니메이션과 숨 막히는 비주얼입니다. 영화는 전통적인 2D 애니메이션과 컴퓨터로 만들어진 이미지를 혼합하여 독특하고 시각적으로 인상적인 미학을 만들어냅니다. 날씨의 영향에 관한 애니메이션의 디테일에 대한 주의도 주목할 만합니다. 도시와 비가 내리는 거리, 먹구름 뒤에 빛이 밝혀지는 장면, 노을이 지는 강가의 모습 등 정교하게 묘사하여 사람들의 눈을 정화하는 장면들이 현실감 있게 펼쳐집니다. 그리고 실제 비가 내리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난 시각적인 연출을 줍니다. 두 번째는 여자 주인공인 '히나'입니다. 신비로운 소녀의 정체가 무엇일지 그리고 능력을 사용한다는 건 뭔가 대응하는 대가가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과연 이러한 시련을 어떻게 극복을 할지도 관람 포인트입니다.
세 번째는 도쿄의 배경입니다. 영화는 도쿄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도시 자체가 이야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그의 팀은 도쿄의 거리, 랜드마크, 날씨 패턴을 묘사할 때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서 몰입적이고 진정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네 번째는 사운드트랙입니다. Radwimps가 작곡한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은 영화의 두드러진 요소입니다. 음악은 이야기의 감정적인 톤을 완벽하게 보완해 줍니다. 영화의 주제곡인 "그랜드 이스케이프"는 팬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영화 줄거리
얼굴에 상처투성이인 호다카는 외딴섬에 있는 집에서 도망쳐 더 나은 삶을 찾아 도쿄로 가게 됩니다. 미성년자라 일자리를 구할 수 없던 호다카는 배 위에서 자신을 구해준 스기를 찾게 됩니다. 스기는 자신이 운영하는 작은 편집실에서 자질구레한 일을 하도록 일자리를 줍니다. 직원인 나츠키는 날씨를 취재하면서 해를 뜨게 하는 맑음 소녀를 찾고 있습니다. 어느 날 호다카는 나쁜 사람에게 끌려가게 되는 히나를 도와주게 됩니다. 그리고 히나는 호다카에게 자신이 맑음 소녀인 것을 말해 줍니다. 두 사람은 친해지면서 인터넷에 날씨를 맑게 해 주겠다는 글을 올립니다. 그들은 도쿄에 비가 오던 날씨를 맑게 해 주는 일을 합니다. 히나는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사업을 만들고 지속 가능한 수입원을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나 히나의 힘은 사용할 때마다 점점 약해지기 때문에 큰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들의 우정이 깊어지면서 호다카는 히나도 어머니의 죽음 이후 동생 나기를 부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한편 호다카는 쓰레기통에서 주웠던 권총 때문에 경찰에 쫓기게 됩니다. 보호자 없이 동생 나기와 살고 있던 히나는 경찰이 찾아오자 도망가게 됩니다. 이렇게 호다카와 히나, 나기는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게 됩니다. 히나는 그날 밤 호다카에게 맑음 소녀 운명에 대해 얘기해 줍니다. 히나의 힘이 계속 약해지면서 위독해지고 그녀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날씨와 도시에 큰 영향을 미치는 희생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음날 히나는 맑음 소녀로 도쿄에 해가 뜨게 해 줍니다. 경찰서에 있던 호다카는 히나를 찾기 위해 도망을 치게 됩니다. 히나에 대한 사랑과 그녀를 보호하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고민하는 호다카는 그들의 삶을 영원히 바꿀 어려운 결정을 내립니다. 히나가 처음 소원을 빌었던 폐건물 옥상에서 히나를 찾게 됩니다. 히나를 데려고 오게 되면서 도쿄는 다시 비가 옵니다. 3년이 지난 후. 호다카는 학교를 졸업하고 도쿄로 다시 오게 됩니다. 그곳에서 히나를 다시 만나게 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