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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 그것만이 내 세상
출처 다음 그것만이 내 세상

배우들의 연기력이 빛나는 몇 번을 봐도 웃음과 감동이 함께 하는 작품으로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정보와 이야기, OST와 박정민 배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극 중 나오는 진태의 갈라쇼 연주는 한 번이라도 감상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정보

2018년 1월에 개봉한 최성현 감독 각본의 한국 코미디 영화입니다. 러닝타임은 120분이고 12세 관람가입니다. 평점은 네이버 9.1 다음 8.8이고 동원 관람객 수는 3,420,221명입니다. 개봉 첫날인 1월 17일 126,794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 오피스 2위로 출발했습니다.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하고 일주일 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증후군이 있는 동생과 이복형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극 중 나오는 서번트증후군이란 뇌의 장애가 있지만 특정 분야에서는 천재성을 보이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병헌은 김조하 역으로 윤여정은 주인숙 역으로 박정민은 오진태 역을 맡았고 한지민은 한가율 역을 맡았습니다.

이야기

김조하는 한때 복싱 웰터급 동양 챔피언까지 했지만 심판 폭행으로 선수 생활을 끝내고 만화방과 스파링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친구와 함께 간 가게에서 자신을 버리고 도망간 엄마 주인숙을 17년 만에 만나게 됩니다. 복잡한 마음에 술을 마시고 취한 채로 길을 걷다가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하지만 가해자 측인 한가율은 오히려 의도적으로 부딪힌 거라 주장하며 합의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후 조하는 아르바이트도 중 다시 인숙과 재회하고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인숙 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본인도 몰랐던 서번트 증후군이라는 장애를 가진 동생 오진태를 만나게 됩니다. 인숙은 조하한테 진태가 피아노 콩쿠르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의 반을 준다고 설득하여 진태를 돌봐줄 것을 부탁합니다. 인숙은 건강검진 이후 조하에게 진태를 맡기고 부산에 며칠씩 일하러 갔다 온다 하면서 집을 비웁니다. 조하가 진태를 돌보고 있는 중에 진태가 갑자기 사라지고 없습니다. 광장에서 핸드폰을 보며 피아노를 치고 있는 진태를 봅니다. 핸드폰에 나온 피아니스트가 교통사고를 낸 한가율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조하는 진태를 데리고 가율을 찾아가 진태가 피아노 치는 걸 도와달라 부탁합니다. 하지만 가율은 거절하는데 그때 진태가 피아노를 치기 시작합니다. 그 모습을 보고 가율은 진태를 도와주기로 합니다. 진태는 콩쿠르대회에서 피아노 연주는 잘하지만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수상을 못 하게 됩니다. 가율은 진태의 재능을 알아보고 갈라쇼에 출연시킵니다. 그러는 사이 부산에 일하러 다닌다는 인숙이 사실은 암에 걸려 병원을 다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진태의 공연을 보고 싶어 하는 인숙을 모시고 조하는 공연장에 갑니다. 진태의 피아노 연주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인숙은 얼마 후 죽게 됩니다. 장례식이 있는 날 진태가 사라지고 없습니다. 진태는 길거리에서 피아노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진태를 찾아다니던 조하는 그 모습을 묵묵히 바라보다가 연주가 끝나자 조하의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가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OST와 박정민 배우

쇼팽의 녹턴 Op.9 no.2는 복지관에서 진태가 연주하는 곡입니다. 녹턴 하면 이곡을 연상시킬 정도로 대중적인 곡으로 같은 리듬의 음형을 반복하면서 차분하게 연주합니다. 베토벤의 피아노소나타 14번 월광 3악장은 조하가 없어진 진태를 찾아다니는데 진태가 길거리에서 연주하는 피아노곡입니다. 폭풍같이 쳐야 하는 피아노 건반들로 섬세함을 느끼게 하는 연주입니다. 쇼팽 피아노협주곡 1번 3악장은 진태가 한가율집에서 갑자기 연주한 곡으로 차분한 멜로디로 피아노 건반을 빠르게 하나하나 쳐내며 감정을 전달하는 듯합니다. 쇼팽의 환상 즉흥곡[1] Op.66 은 진태가 피아노 콩쿠르에 나가서 연주한 곡입니다. 빠른 선율로 오른손과 왼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격렬하게 건반 위를 교차하는데 듣다 보면 장엄함과 웅장함이 느껴지면서도 눈물이 왈칵 나게 만드는 연주곡입니다. 박정민 배우가 직접 피아노로 연주한 곡들입니다. 서번트 증후군 연기를 위해 특수학교에서 6개월 동안 봉사하며 연기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피아노를 칠 줄 몰라 3개월 동안 피아노 연습을 하면서 모든 곡들을 소화할 정도로 노력했다고 합니다. 증후군 연기를 위화 감 없이 완벽하게 소화해 내고 천재 수준의 피아노 연기까지 CG 없이 구현해 냈습니다. 얼마나 노력하고 연기에 임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박정민 배우의 연기로 좀 더 감명 깊게 영화를 감상하게 된 거 같고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인정받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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