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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 브로드웨이 42번가
출처 다음 브로드웨이 42번가

봄날이 포근하니 뛰어다니고 싶은 날씨입니다. 이럴 때 신나는 노래와 함께 무대를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뮤지컬이 있어 적어보았습니다. 아래 내용에 공연 날짜도 있으니 참고해 주시고,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정보와 스토리 출연진을 알아보겠습니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정보

1930년대의 뉴욕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뮤지컬입니다. 1932년 출간된 소설을 1933년 동명의 할리우드 영화로 만들고 이것을 뮤지컬로 만드는데 50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1980년 브로드웨이 원터가든 극장에서 처음 상영되었고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가 됩니다. 국내에선 1996년 5월 호암아트홀에서 국내 초연 당시 7만여 명의 관객들이 관람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최초 공연에선 한미합작으로 만들었고 2004년엔 한국어 공연을 열었다 합니다. 2019년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선 50명이 넘는 출연진과 풀 라이브 오케스트라로 구성된 신작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1981년 토니상 최우수 작품상, 드라마 데스크상, 시어터 월드상을 비롯해서 여러 상도 수상합니다. 작사가인 앨더빈은 1970년 자신이 만든 뮤지컬 넘버들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도 올립니다. 작곡가는 이탈리아계 해리 워렌입니다. 아카데미상에 일곱 차례나 올라가고 세 번의 오스카상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연출과 안무는 고어 챔피언이 맡았습니다. 이 작품은 그에게 토니상, 연출상과 안무상을 안겨줍니다. 42번가는 미국 뮤지컬을 성공적으로 각색했고 한국 배우들의 재능과 창의성을 보여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한국 배우들의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의 댄스와 기억하기 쉬운 노래, 화려한 의상과 세트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해외 반응도 있습니다.

스토리와 느낀 점

페기의 꿈은 뮤지컬 댄서입니다. '프리티 레이디'라는 작품으로 다시 공연계를 일으키려는 연출가 줄리안 마쉬가 진행하는 오디션에 응시하려 합니다. 코러스 걸 역할 오디션을 위해 시골에서 페기가 올라옵니다. 페기는 오디션 참여를 갈등하다 지각을 하게 되어 오디션에서 떨어지게 됩니다. 줄리언은 왕년에 스타였던 도로시가 탐탁지 않지만 그녀의 애인인 애브너가 출연시키는 대가로 10만 달러를 투자한다는 조건이 있어 주인공 역을 맡깁니다. 꿈이 좌절된 페기는 급하게 나가다가 줄리언과 부딪치면서 지갑을 떨어뜨립니다. 지갑을 찾으러 왔다가 극장 밖에서 코러스 걸들을 만나 자신의 끼를 선보이게 됩니다. 이를 본 줄리안은 페기의 재능을 알아보고 코러스 걸로 들입니다. 첫 공연 날, 페기는 여주인공 도로시를 넘어뜨렸다는 오해로 해고를 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다리를 다친 도로시 역을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은 페기밖에 없다는 애니의 충고로 페기를 설득시켜 주인공 역을 맡깁니다. 남은 시간은 36시간입니다. 그때까지 25페이지 분량의 노래, 노래 6곡, 10종류의 댄스를 소화해 내야 하는 페기입니다. 중간에 페기는 포기할 뻔하지만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칩니다. 도로시는 마음에 없던 애인 애브너와 헤어지고 자신이 사랑하고 있는 사람과 행복을 찾아 떠나면서 스토리가 막을 내립니다. 다른 뮤지컬과 다르게 노래 중심의 뮤지컬이라기보다는 20여 명의 앙상블과 함께 선보이는 탭댄스와 칼각 군무가 더 화려합니다. 이것이 42번가의 상징 같습니다. 막이 오름과 동시에 탭댄스 리듬은 전율을 느끼게 합니다. 리듬에 맞춰 배우들의 가벼운 움직임은 예술입니다. 복잡한 스토리와 인물관계로 머리 아파할 필요 없이 뛰어난 퍼포먼스와 풍성한 볼거리, 사운드를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출연진과 2023년 공연

줄리안 마쉬 역은 송일국, 이종혁으로 브로드웨이 유명 연출가로 카리스마 있는 강한 리더 역할로 나온다. 도로시 브록 역은 정영주, 배해선, 신영숙이 스폰서를 애인으로 둔 왕년의 스타 역할을 한다. 메기 존스 역은 전수경, 홍지민이 맡아 프리티 레이디의 작가 겸 작곡가 겸 제작자 페기의 재능을 알아보는 역할이다. 페기 소여 역은 오소연, 유낙원이 맡아 시골에서 올라온 신인 코러스 걸을 연기한다. 빌리 로러 역은 김동호, 이주순으로 유쾌한 성격의 미남 배우이자 '프리티 레이디'의 남자 주인공으로 나온다. 애브너 딜런 역은 오세준, 서성종이 맡았고 도로시에게 돈으로 환심을 사려는 사업가이며 투자자 역을 연기한다. 버트 베리 역은 김호, 임기홍이 공연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역으로 나온다. 매교 역은 최성수가 맡아 무대 관리자로 나온다. 앤디 역은 최영민이고 오스카 역은 우종웅, 팻 대닝 역은 조용수로 도로시의 연인을 맡았다. 로레인 역은 최지혜가 맡았다. 앙상블은 박래찬, 김병영, 고민재, 이소윤, 정형석, 김종욱, 김양희, 김재희, 이도엽, 정호창, 김나영, 정혜원, 윤혜지, 김민수, 김서영, 오차연. 박준병, 김다혜, 엄지연, 정세훈, 제진빈, 황지현, 임정진, 김지연이 나온다. 벌써 26주년이 되는 해라 최강 캐스팅을 했다 한다. 수원의 경기 아트센터 대극장에서는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공연,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는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성남의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선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공연을 한다. 여수의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는 4월 7일부터 9일까지, 대전의 대전예술의 전당 아트홀에서는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인천 문화 예술 회관 대공연장에서는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공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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