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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베토벤이 이름을 떨치던 시절부터 그가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삶을 보여주는 뮤지컬 [베토벤] 소개, 스토리, 등장인물을 알아보겠습니다. 초호화 출연진과 커튼콜이 역대급으로 길다는 지금 공연 중인 뮤지컬 얘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뮤지컬 베토벤 소개
루트비히 반 베토벤의 일생을 그린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프라다' 등을 선보인 EMK 뮤지컬 컴퍼니가 선보이는 다섯 번째 오리지널 작품입니다.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 '레베카' 등을 만든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콤비로 참여합니다. 그리고 뮤지컬 '레미제라블', '지킬 앤 하이드' 등을 이끈 길 메퍼트가 연출로 나오고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을 연출한 왕용범도 공동 연출을 맡았습니다. 음악감독은 김문정이 담당했습니다. 고전 원곡을 뮤지컬 노래에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베토벤이 작곡한 고전음악에 가사를 붙임으로써 슈베르트류의 가곡을 이루었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각본과 넘버 등 작품 자체의 완성도보다는 배우들의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가 두드러집니다. 도입부는 베토벤의 사망일과 장례식을 보여주는데 공교롭게도 뮤지컬의 폐막일도 3월 26일입니다. 2023년 3월 13일부터 3월 26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을 합니다. 시간은 화요일, 목요일은 19:30이고 수요일, 금요일, 토요일 공휴일은 14:30과 19:30입니다 3월 26일은 15:00 공연입니다. 월요일은 공연이 없고 러닝타임 165분 공연입니다. 이번 공연은 초호화 캐스팅과 탁월한 스토리텔링, 완벽한 넘버, 환상적인 무대연출로 준비했다고 합니다. MD로는 프로그램북, 키 링, 오페라글라스, 틴케이스와 스티커 팩, 파우치, 머그컵, 금속 마그넷 등이 있습니다. 배지는 종류가 로고, 피아노, 편지지, 카를 교, 불꽃놀이로 다섯 종류이고 EMK 캘린더와 루드비히 엽서도 있습니다. MD 구매는 공연 시작 5분 전까지만 가능합니다.
스토리
어린 시절 자신에게 주어진 음악적 재능은 루드비히 반 베토벤에게는 축복이기보다 재앙입니다. 어린 시절 술주정뱅이 아버지는 베토벤의 재능을 이용해서 돈과 명성을 얻기 위해 폭언과 학대를 합니다. 베토벤은 여전히 아픈 과거를 지우지 못한 채 지내고 그의 재능을 이용하려는 주변인들로만 가득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사람과 사랑을 불신하면서 외롭게 살아갑니다. 베토벤 동생 카스파가 결혼을 하려 합니다. 베토벤은 동생 아내에 대한 세간의 소문만을 듣고 동생에게 축복해 줄 수 없다며 아내와 자신 중 선택하라 합니다. 동생은 사랑에 빠진 자신을 이해해 달라 설득하지만 베토벤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동생은 아내 될 사람을 버릴 수가 없어 베토벤과 사이가 멀어지게 됩니다. 무대가 바뀌고, 자신을 무시하고 비웃던 귀족들에게 사과를 받으러 킨스키 군주를 찾아갑니다. 다들 외면하는 가운데 불같은 행동으로 한 여자가 베토벤을 변호를 해줍니다. 이렇게 안토니 브렌타노를 만나게 됩니다. 안토니는 귀족 출신이지만 은행가와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2년 후 우연히 재회하게 되고 사랑을 믿지 않는 베토벤과 한 번도 사랑을 느껴보지 못한 안토니는 서로 호감을 가지게 됩니다. 그들은 불같은 사랑을 하게 됩니다. 안토니의 남편 프란츠는 그녀가 베토벤과 만나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사회적 체면이 우선인 남편은 안토니를 무례한 말들로 몰아세우고 협박하며 모욕하면서도 헤어지지 않습니다. 자신의 아이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칠까 봐 걱정스러워 안토니는 베토벤과 헤어지게 됩니다. 사랑하는 안토니를 잃은 베토벤은 청력을 상실한다는 불치병 진단을 받으며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잃은 후에도 그에게는 음악이 남아있습니다. 귀로 듣는 게 아니고 마음으로 듣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안토니로부터 사랑받아왔고 여전히 사랑받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의 영혼은 더 이상 상처받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동생이 자신을 계속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다시금 힘을 내어 음악 활동을 이어갑니다. 이후 베토벤의 추도사를 읽으며 뮤지컬이 막을 내립니다.
등장인물
박효신, 박은태, 카이는 루드비히 반 베토벤 역을 맡았습니다.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이자 유명한 독립 예술가입니다. 까칠하고 냉정한 모습으로 자신의 부족한 자신감을 숨기고 자신의 명예를 중요시하는 인물로 청각을 상실해 가면서 삶의 위기에 빠지는 내용들을 연기합니다. 조정은, 옥주현, 윤공주는 안토니 브렌타노 역을 맡았습니다. 우아하고 매력 넘치는 예술을 사랑하는 여인입니다. 우연히 베토벤을 만나 마음을 치유받으며 사랑을 알게 되는 연기를 합니다. 이해준, 윤소호, 김진욱은 카스파 반 베토벤 역을 맡았습니다. 예술가인 베토벤을 헌신적으로 돕는 베토벤 동생입니다. 정직하고 순진한 성격을 가진 사람으로 여러모로 뛰어난 형을 동경하며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여인이 생기며 형과 갈등하는 연기를 합니다. 박시원, 김성민은 프란츠 브렌타노 역을 맡았습니다. 안토니의 남편이자 성공한 은행가입니다.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지만 주위로부터 존경받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아내를 예술가에게 빼앗기는 것을 힘들어하는 연기를 합니다. 전민지, 최지혜는 베티나 브렌타노 역을 맡았습니다. 자연과 사랑에 대해 시 쓰기를 좋아하는 프란츠의 동생입니다. 안토니와 함께 지내는 동안 베토벤과 사랑에 빠는 것을 지켜보고 안토니의 마음을 이해하는 동시에 오빠의 가정이 망가질 것을 우려해 오빠에게 둘의 사이를 알려주는 연기를 합니다. 이정수는 밥티스트 피초크 역을 합니다. 인간의 약점과 욕망에 대해 꿰뚫고 있는 변호사입니다. 양심의 가책을 못 느끼고 자신의 재능을 이용해 강자는 유혹하고 약자는 냉대하는 연기를 합니다. 채서연은 요한나 반 베토벤 역을 맡았습니다. 빈 공예가의 딸로 직설적이고 단호하지만 정직한 성격을 가진 세상에 어떻게 해야 살아남는지 잘 알고 있는 인물로 나옵니다. 슈미트 교수는 청각장애 분양의 저명한 의사이자 대학교수로 환자에게 잔인하리만큼 솔직하게 얘기하는 인물입니다. 율리아는 안토니의 가정부이자 요리사입니다. 안토니 가족에 진심을 다하는 인물입니다. 이 외 많은 등장인물이 나옵니다.